[건강]류마티스 관절염, 꾸준한 운동으로 개선가능
[건강]류마티스 관절염, 꾸준한 운동으로 개선가능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9.15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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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인구의 1~2% 정도로 보고 있으며 30~50대에 흔하게 발병,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일반적인 증상은 손가락, 손목, 팔꿈치, 무릎, 발목 등 관절이 붓거나 쑤시고 아프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아프고 뻣뻣해서 잘 움직이지 못하는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고 신체 좌우 똑같은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 원인은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내분비적, 대사성, 영양상태, 지역적, 직업적, 정신적 인자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으나 이러한 인자들 모두가 류마티스 관절염의 예후에는 많은 영향을 주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건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기능에 이상이 발생해서 오는 것으로 외부로부터 세균 같은 이물질에 대해서 우리 인체는 정상적으로 방어 역할을 해야 하지만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우리자신의 신체 중 특히 관절부위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류마티스 관절염은 신체 관절 곳곳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며, 초기에는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발생하지만 점차 주위의 연골과 뼈로 염증이 퍼져 관절의 파괴와 변형을 초래하게 된다. 또한 관절 외 증상으로 빈혈, 건조증후근, 피하결절, 폐섬유화증, 혈관염, 피부궤양 등이 있으며 전신을 침범하게 된다.

내미지한의원 김영진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운동요법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관절염이 생기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움직이기 힘들기 때문에 관절염이 생긴 부위의 관절을 쓰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런 시간이 오래 지속된다면 관절염에 의한 손상뿐만 아니라 관절 주변의 조직이 굳고 근육이 위축되기 시작해 관절 기능이 더욱 손상 되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절 주위의 조직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관절의 기능을 유지하여야 치료가 끝난 뒤 후유증이 남지 않고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라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있어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질환이기 때문에 질병 양상에 따라 적절한 영양공급, 휴식, 환자교육,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의 종합적인 접근방법이 필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목적은 이러한 여러 방법을 통해 통증을 최소화시키고 이후 더 이상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역 반응을 안정시켜 진통제에 의지하지 않고 환자 본인의 생활 관리를 통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다.

김영진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가 힘든 병이지만 절대로 고칠 수 없는 불치병은 아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꾸준히 오랜 기간 치료를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운동이나 식이요법과 더불어 환자 본인이 치료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면, 충분히 치료가 될 수 있는 질환이니 환자 스스로가 의지를 가지고 포기하지 말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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