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자본 잠식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된 신민상호저축은행과 서울상호저축은행이 유상증자를 통해 정상화할 방침이다.
신민저축은행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7일까지 증자를 완료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해 주권 매매를 조기 재개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저축은행은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유상증자 한도를 늘려 자본에 포함할 예정이다.
신민저축은행은 지난 6월 말 자체 결산 결과 자기자본이 잠식돼 한국거래소로부터 이달 9일 오전 10시부터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에 금융감독원 검사를 이미 받아 하반기에 실시된 85개 경영진단 대상 저축은행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따라서 이달 중 감독당국이 발표 예정인 구조조정 대상 저축은행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민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2448억 원이며, 영업점은 서울 중구 충무로에 1곳뿐이다.
같은 날 자본금의 93.6%가 잠식됐다고 공시된 서울저축은행도 "오는 23일 900억 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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