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에버랜드 지분 매각' 발표에 주가 상승
삼성카드, '에버랜드 지분 매각' 발표에 주가 상승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9.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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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삼성에버랜드 지분 20.64%를 매각하겠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덩달아 뛰고 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재편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몫 하는 중이다.

14일 오전 10시 현재 삼성카드는 전 거래일보다 1200원(2.52%) 오른 4만875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업(-3.53%)의 하락률을 웃도는 성과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말 외국계 투자은행(IB)들에게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 에버랜드 지분 매각 주관사를 선정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카드는 내년 4월 이전까지 에버랜드 지분을 5% 이내로 줄여야 했다.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에 따라 금융회사가 비금융회사의 지분을 5% 이상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카드가 가진 에버랜드 지분은 25.6%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카드와 CJ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또 에버랜드가 사실상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이라는 점에서 삼성에버랜드의 지분 매각은 삼성그룹 전체 지배구조 재편의 가속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1812.93)보다 8.84포인트(0.49%) 내린 1804.09로 장을 열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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