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선 화물창 독자 개발
삼성중공업, LNG선 화물창 독자 개발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9.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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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조선업계 처음으로 멤브레인형 LNG선 화물창의 독자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6일 런던에서 선주와 선급을 대상으로 독자 개발한 LNG선 화물창(제품명 SCA, Smart Containment-System Advanced)의 론칭행사를 갖고 개발내용과 기술적 특장점을 설명했다.

이 화물창이 LNG선에 적용되면 LNG선 1척당 90~100억원에 달하는 기술료를 절감할 수 있어 LNG선 건조 경쟁력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NG선 화물창은 영하 163도에서 액화된 천연가스를 담는 탱크로 LNG선의 핵심시설이지만 원천기술은 외국회사가 갖고 있어 그 동안 LNG선을 건조하는 모든 조선소들이 기술료를 지불해오고 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화물창 제작기술 자립을 목표로 2007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연구를 시작했으며 이미 로이드선급(LR), 미국선급(ABS) 등 주요선급으로부터 기본설계 및 상세설계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모형시험(Mock-up) 인증도 마치고 비지(BG), 셰브론(Chevron), 코노코필립스(CoP), 엑손모빌(Exxon Mobil) 등 세계적 오일메이저를 대상으로 기술설명회를 갖는 등 독자모델 출시를 위해 단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LNG 화물창은 △멤브레인형상 개선 △2차 방벽 재질개발 △초단열 신소재적용 등으로 기존 멤브레인형 화물창에 적용된 기술을 업그레이드 시킴으로써 △안정성 △기밀성(氣密性) △운송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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