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전통시장 많이 이용해 달라” 당부
이 대통령 “전통시장 많이 이용해 달라” 당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9.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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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5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조금 덜 알려지고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도 한 번 쯤 가보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73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전통시장 경기가 살아나면 지역경제와 서민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에 제수용품 가격을 비교해 봤더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도 평균 2~30% 낮았다고 한다. 채소와 산나물, 생선은 더 저렴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요새 전통시장은 예전 전통시장과는 많이 달라졌다. 상품의 질도 좋아졌고 가격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환경도 많이 개선됐다”며 “한 번쯤 가보시면 크게 달라진 모습을 실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올 여름 백 년 만의 폭우로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요즘 야채와 과일 값이 해도 해도 너무 많이 올라서 시민들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유야 어떻든 국민 여러분께, 특히 서민들께 송구스런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협이 비축한 양을 최대한 공급하고, 관세도 면제해서 값을 싸게 하는 등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고 있지만 여전히 야채와 과일 값은 워낙 수요가 많아서 그런지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명절 때가 되면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해 애타는 근로자들도 있고, 중소기업은 운영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자금지원도 하고, 중소기업에게는 추석 전 12조 3천억 원의 특별자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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