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팔자' 돌아선 外人…코스피 7일 만에 하락
[마감시황]'팔자' 돌아선 外人…코스피 7일 만에 하락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9.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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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7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80.70)보다 12.95포인트(0.69%) 내린 1867.75에 장을 마쳤다.

사흘 동안 국내 주식을 1조5990억 원 사들였던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1059억 원 내다팔았고, 기관도 2497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941억 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915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날 뉴욕증시가 예상치를 상회한 8월 ISM제조업 지수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발표될 고용지표가 부담으로 작용한 탓에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4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539개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상한가 12개 종목 등 306개 종목이 올랐고, 51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증권주가 2.54% 하락하는 등 건설(-1.98%), 은행(-1.60%), 운수장비(-1.47%), 화학(-1.32%), 금융(-1.24%)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복(0.73%)과 종이목재(0.72%), 보험(0.50%), 유통(0.45%), 통신(0.38%) 업종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삼성생명(2.56%)과 롯데쇼핑(2.67%), 호남석유(1.9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현대차(-1.23%)와 LG화학(-3.29%), SK이노베이션(-2.67%) 등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을 비롯해 삼성전자(-0.26%), 신한지주(-2.40%), KB금융(-2.40%), S-oil(-4.67%) 등도 하락했다.

반면 LG패션이 하반기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으로 3.30% 올랐고, 한러 정상회담에서 '남북러 가스관' 설치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동양철관과 금강공업, 하이스틸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지수는 전날(490.22%)보다 4.25포인트(0.87%) 오른 494.4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8억 원, 260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535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도 50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CJ E&M은 10.21%로 급등했고, SK컴즈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최대주주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설로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061.30)보다 1.7원(0.16%) 오른 1063.0원에 장을 마쳤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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