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로 전락한 무아마르 카다피가 1일(현지시간) 그의 지지자들을 향해 "반군과의 게릴라전을 위해 무장하라"고 주문했다.
카다피는 이날 시리아 알-라이 TV를 통해 발표한 2차례의 육성 메시지에서 "리비아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통제 아래 있는 것보다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그는 "리비아 반군에 투항하지 말고 끝까지 저항해야 한다"며 "트리폴리로 돌아가 다시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나토 연합군에 대항해 매복 공격을 하라"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리비아 부족들은 중무장을 하고 제 역할을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달 23일 반군이 리비아 영토 대부분을 장악한 이후 잠적한 카다피의 행방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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