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2일 자신이 지난해 11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와 비밀 접촉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류 내정자 측 관계자는 "당시 주(駐)중국 대사였던 류 내정자가 지난해 11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와 중국 베이징에서 비밀 접촉을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류 내정자가 '중국 대사로 재직 당시 했던 구체적인 외교활동에 대해 밝히는 것은 국익이나 외교관례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앞으로 이런 보도에 대응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동아일보는 이날 류우익 내정자가 지난해 11월 18일이나 19일께 중국 정부의 국빈관인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1시간 정도 만나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사전조치, 인도적 대북 지원 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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