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선수권]볼트, 男 200m 예선 전체 1위…준결승 안착
[세계육상선수권]볼트, 男 200m 예선 전체 1위…준결승 안착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9.02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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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단거리 최강자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가볍게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볼트는 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200m 예선에서 20초30으로 결승선을 통과, 2조 1위에 올라 각 조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볼트는 출발 반응속도가 0.314초로 매우 느렸으나 코너를 돌아서면서 치고 나오기 시작했다.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스퍼트를 올려 다른 선수들과 격차를 벌린 볼트는 결승선을 앞두고는 여유 있게 뛰는 모습을 보였다.

100% 전력질주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볼트는 전체 54명 가운데 기록이 가장 빨랐다.

남자 100m 결승에서 부정출발로 실격당해 아쉽게 세계대회 2연속 3관왕을 놓친 볼트는 2관왕 달성을 노리고 있다.

200m에서 볼트의 뚜렷한 적수가 없는 가운데 그나마 경쟁자로 꼽히는 월터 딕스(25·미국)는 20초42를 기록해 1조 1위, 전체 2위에 올랐다. 딕스는 100m에서는 2위에 오른 바 있다.

100m에서 4위에 올랐던 '백색 탄환' 크리스토프 르메트르(21·프랑스)는 20초51을 기록해 4조 1위, 전체 6위로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100m에서 동메달을 땄던 킴 콜린스(35·세인트 키츠 앤드 네비스)는 20초52 기록으로 1조 3위, 전체 7위에 올라 예선을 통과했다.

볼트를 제외하고 올해 200m에서 19초대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인 니켈 애쉬미드(21·자메이카)는 20초47로 5조 1조, 전체 5위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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