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선진당·국중련 합당에 "정치적 야합…원천무효"
지상욱, 선진당·국중련 합당에 "정치적 야합…원천무효"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9.0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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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지상욱 전 대변인은 1일 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국중련)의 합당 합의와 관련, "정말 눈 뜨고 볼 수 없는 구시대의 전형적인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지 전 대변인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지난달 31일 양당 간 통합을 위한 합의사항은 원천무효"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지 전 대변인은 "합의사항을 보니 1인 정당의 심대평 국중련 대표를 당대표로 추대하고 그의 단일지도 체제 하에서 당헌과 정강정책을 논의한다고 돼 있다"며 "결과적으로 1인 정당의 심대평 의원에게 선진당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선언을 한 셈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그 동안 선진당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원과 국민의 정당, 대한민국 선진화를 위한 가치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회창 전 대표는 스스로 대표직에서 물러나 통합을 위해 백의종군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 대표는 합당의 목적, 진정성 그리고 민주적 절차마저도 무시한 채 철저히 당 내의 불순하고 비민주적인 일부 세력과 야합하여 자신의 당으로 만들기에 급급했다"며 "따라서 정치적 야합을 위한 통합을 강력히 반대하고 선진당의 이름으로 이번 야합의 원천무효를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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