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엿새째 상승…1900선 회복은 실패
코스피, 엿새째 상승…1900선 회복은 실패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9.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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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엿새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개인·기관의 힘겨루기 끝에 19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80.11)보다 0.59포인트(0.03%) 오른 1880.70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이 1조 원 넘게 국내 주식을 쓸어 담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장중 1928.40까지 올라섰지만 기관과 개인이 차익 매물을 쏟아내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1조937억 원을 사들이면서 사흘째 순매수에 나섰다. 이는 지난 7월 8일 1조6972억 원을 순매수한 이후 최대 규모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34억 원, 6908억 원을 내다팔면서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5651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36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8개 종목 등 456개 종목은 내렸고, 73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전기전자가 2.07% 오르는 등 보험(1.86%), 운수창고(1.40%), 기계(0.85%), 의료정밀(0.78%), 철강금속(0.5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업은 2.10% 하락하는 등 통신(-1.55%), 의약품(-1.32%), 유통(-1%), 건설(-0.9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3.63%)와 하이닉스반도체(0.52%) 등 대형 IT주에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포스코(0.74%)와 LG화학(0.40%), S-oil(0.41%) 등도 소폭 올랐다. 한진해운(4.27%) 등 해운주가 국제 해운 운임의 기준이 되는 발틱운임지수(BFI) 지수 상승 소식으로 상승했다.

이에 반해 신한지주(-2.45%)와 KB금융(-1.59%) 등 은행주와 현대차(-0.25%)와 현대모비스(-0.15%), 기아차(-1.56%), 현대중공업(-0.5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493.44)보다 3.22포인트(0.65%) 하락한 490.22에 장을 마쳤다. 한때 지수는 50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반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1.08%)과 CJ E&M(-3.03%), CJ오쇼핑(-1.55%), 네오위즈게임즈(-2.61%) 등이 하락한 반면 다음(0.79%)과 포스코켐텍(1.37%), 동서(-0.57%) 등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066.80)보다 5.5원(0.52%) 하락한 1061.3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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