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보안군이 30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최소 7명이 목숨을 잃고 5명이 부상했다.
라마단 마지막 주를 맞이해 3일 간 이어진 연휴 동안 시리아 전역에서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다.
다라의 한 인권운동가는 이날 "보안군이 원하는 대로 총을 마구 쐈다"며 "하지만 우리는 정권 교체 요구를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시위는 다마스쿠스와 다라, 홈스, 이들리브 등 전역에서 이뤄졌다. 시위대가 온라인상에 게시한 영상에서 시위자들은 정권 축출과 함께 알-아사드 대통령의 사형도 함께 요구했다.
유엔에 따르면 시리아에서는 3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보안군의 발포로 2200여 명이 희생됐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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