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귀환' 코스피, 나흘째 상승세…1843.82 마감
'外人 귀환' 코스피, 나흘째 상승세…1843.82 마감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8.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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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사흘째 오름세 488.49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상승하면서 184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29.50)보다 14.32포인트(0.78%) 오른 1843.82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의 양호한 소비지표 발표와 허리케인 아이린 피해가 예상보다 적다는 소식, 그리스 대형 은행들 간 합병 등으로 뉴욕증시가 급등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다.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로 지수는 장 초반 1853까지 올라섰지만 기관의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2064억 원 사들이면서 나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개인은 323억 원을 담았다. 반면 사흘간 6559억 원을 순매수했던 기관은 2762억 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1986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1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550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하한가 4개 종목 등 284개 종목이 하락하고, 65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음식료업이 4.77% 급등했고, 섬유의복(3.95%), 종이목재(3.95%), 의료정밀(2.16%), 의약품(2%)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화학(-1.12%)과 기계(-0.06%) 종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금융주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신한지주(1.26%)와 KB금융(2.85%) 등 금융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LG전자(4.07%)는 낙폭 과대와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했다. 삼성전자(1.23%)와 현대차(0.77%), 포스코(1.65%), 현대모비스(2.20%)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중공업(-0.86%)과 LG화학(-1.73%), SK이노베이션(-0.60%), 한국전력(-0.22%), S-oil(-2.8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483.27)보다 5.22포인트(1.08%) 오른 488.49에 마감하면서 사흘 연속 올랐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6억 원, 27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231억 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도 53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CJ E&M(4.85%)과 CJ오쇼핑(3.31%), 다음(4.02%) 등이 상승했다. 특히 UN이 치명적인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다시 창궐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파루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074원)보다 2.4원(0.22%) 내린 1071.6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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