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효과에 코스피 ‘상승’…1800선 회복
버냉키 효과에 코스피 ‘상승’…1800선 회복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8.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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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9월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면서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 출발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778.95)보다 28.65포인트(1.61%) 오른 1807.60에 장을 열었다.

오전 9시 8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8억 원, 109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82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699억 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기계와 운수장비, 화학, 운수창고, 의료정밀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섬유의복과 음식료업, 비금속 광물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 출발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중공업, LG화학 등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종목이 2% 이상 상승 출발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473.31)보다 7.97포인트(1.68%) 오른 481.28에 출발하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81.80)보다 4.8원 내린 107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낙폭을 키우다가 상승 반전했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의견을 다시 한 번 피력하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관련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72포인트(1.21%) 오른 1만1284.5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60.22포인트(2.49%) 오른 2479.85에,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지수는 17.53포인트(1.51%) 오른 1176.80에 장을 마쳤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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