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킹 사건 등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기업의 책임성이 요구되는 가운데 개인정보 보호 자율규제 단체인 '개인정보보호협회(OPA)'가 26일 공식 출범했다.
개인정보보호협회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요 통신·인터넷 사업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 관계기관·단체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협회는 통신사·포털·쇼핑몰·게임사·제조업체 등 통신·온라인 분야의 주요 사업자 및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 정보보호 관련 유관기관 등 40여개 회원사로 구성됐다. 초대 회장으로는 SKT 배준동 사장이 선출됐다.
협회는 각 기업과 협력해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사업자 자율규제 기준 마련, 개인정보 취급자 교육, 개인정보보호 인증확산 등 기업의 보호수준 제고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최시중 위원장은 "협회가 개인정보보호 이해가 부족한 기업을 교육하고 개인정보보호 인증을 확대하는 등 기업의 자율적인 정보보호 노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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