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管直人) 일본 총리가 26일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일본 의회에서 공채발행특별법과 재생에너지특별조피법이 채택됨에 따라 간 총리는 민주당 간부회의에서 "오늘부로 민주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며 새 민주당 대표가 선출되면 총리직에서도 물러날 것"이라고 퇴진을 공식 표명했다고 지지 통신이 보도했다.
민주당은 중·참의원 의원 합동회의를 열어 이러한 간 총리의 퇴진 의사를 승인하고, 27일 당대표 선출 선거를 고시한 뒤 29일 투개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대표 선거전이 사실상 시작됐다.
이 가운데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이치로 전 당대표는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전 외상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29일 실시되는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간 정권을 지지해온 주류파를 기반으로 한 마에하라 전 외상 진영과 당내 최대 파벌인 오자와 진영 간 전면 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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