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노인층 건강 관련 의료기기 허가 ‘최다’
올 상반기, 노인층 건강 관련 의료기기 허가 ‘최다’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8.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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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허가된 의료기기 현황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노인층 건강 관련 의료기기가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1년 상반기 허가된 전체 의료기기 1404건의 현황 자료를 지난해 상반기 현황과 비교 분석한 결과, ▲보청기(98건, 6.9%) ▲치과용임플란트(53건, 3.7%) ▲일회용소프트콘택트렌즈(35건, 2.4%) ▲의약품주입용튜브(21건, 1.4%) 순이었다고 26일 밝혔다.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는 지난해 상반기 2028개소(제조) 및 1543개소(수입)로 집계됐으나, 올 상반기 2310개소(제조, △13.9%) 및 1728개소(수입, △11.9%)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수입)품목 허가 역시 지난해 상반기 626건(제조) 및 653건(수입)에서 올 상반기 694건(제조, △10.8%) 및 710건(수입, △8.7%)으로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이에 대해 식약청 관계자는 “최근 국내 의료기기산업 경기가 작년 상반기와 대비해 환율안정세 등으로 인한 경기 회복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한 전년도 상반기보다 의료기기 수입업 폐업은 57건에서 48건으로 9건 감소한 반면, 제조업 폐업은 40건에서 48건으로 8건 증가했다.

수입품목 허가 자진취하가 617건에서 235건(▽61.9%)으로 줄어든 반면, 제조(수입)품목 허가 자진취하는 305건에서 올 상반기 575건(△88.5%)으로 늘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국내 의료기기산업이 다소 회복세에 있음에도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신제품 개발 등 산업 경쟁력이 수입업체에 비해 여전히 낮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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