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도]남자 81kg 김재범, 2연패 달성
[세계유도]남자 81kg 김재범, 2연패 달성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8.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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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김재범(한국마사회)이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세계랭킹 1위 김재범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1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1kg급 결승전에서 스르잔 므르발예비치(몬테네그로)에게 누르기 절반승을 거뒀다.

지난해 일본 대회에서 처음으로 세계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재범은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최강자의 입지를 다졌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이 따낸 첫 번째 금메달이다.

1회전을 유효승으로 통과한 김재범은 2, 3회전을 모두 시원한 한판승으로 장식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김재범은 16강에서 올레 비쇼프(독일)의 지도 3개를 유도해내며 8강에 진출한 뒤 이반 니폰토프(러시아)까지 안다리후리기 절반으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기세가 오른 김재범은 로이츠 피에트리(프랑스)에게 허벅다리걸기를 작렬시키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라이벌' 레안드로 길헤이로(브라질)를 제압한 므르발예비치.

하지만 김재범의 적수가 되지는 못했다.

김재범은 경기 시작 54초와 2분 54초에 상대 지도를 이끌어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분 59초에 누르기로 절반을 따낸 김재범은 남은 시간 므르발예비치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김민규(양주시청), 정다운(용인대), 공지영(포항시청)은 모두 초반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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