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상, "조건 없는 6자회담 재개 합의"
북·러 정상, "조건 없는 6자회담 재개 합의"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8.2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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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조건 없는 6자회담 재개에 합의했다.

24일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조속한 북핵 6자회담 개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지 이타르타스 통신사에 따르면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북한은 조건 없이 6자 회담을 재개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과 가스관 연결사업과 관련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며 "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과 관련 구체적인 한도 설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또 "북한이 천연가스 수송관을 지지함에 따라 수송관 건설이 합의에 이를 수도 있다"며 "북한은 천연가스 수송관과 관련한 3자 프로젝트 진행에 관심이 있다"고 기대했다.

이날 회담은 러시아 부랴티야 공화국 수도 울란우데에서 50㎞ 떨어진 소스노비 보르 제11공수타격여단 영내에서 오후 2시께 이뤄졌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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