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日 수출…'규슈올레' 조성
제주올레, 日 수출…'규슈올레' 조성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8.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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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는 23일 제주풍림리조트에서 규슈관광추진기구와 '규슈올레' 조성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제주올레는 규슈 측에 '규슈올레'라는 이름의 사용 허가와 규슈올레 코스 개발 컨설팅을 제공한다. 제주올레를 상징하는 간세(조랑말), 리본, 화살표 등의 표지를 규슈올레에 적용토록 했다.

첫해 업무제휴비로 100만 엔(약 1400만 원)을 받았다. 계약은 1년씩 연장할 예정이며 금액은 매년 책정된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지난 5월 규슈 오이타현의 유후인과 야바케, 구마모토현의 구로카와, 후쿠오카현 후쿠오카 시내 등을 방문, 도보여행길 조성 가능 여부를 실사했다"며 "화산섬인 규슈의 자연환경이 제주도와 비슷하고 전통 온천마을 등이 있어 도보여행길을 조성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업무제휴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규슈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65%가 한국인으로 조사됐다. 규슈 측은 도보여행을 즐기는 한국인들에게 규슈올레와 온천을 연계한 여행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제주올레는 스위스, 영국, 캐나다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에 제주올레 표지인 간세를 설치한 '제주올레 우정의 길'을 개설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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