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사흘째 하락…1710p까지 밀려
[마감시황]코스피 사흘째 하락…1710p까지 밀려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8.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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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코스피가 사흘째 하락하며 지수 1710포인트까지 밀렸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744.88)보다 34.18포인트(1.96%) 내린 1710.70으로 장을 마쳤다.

전주 마지막 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투자은행 JP모건도 미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종전보다 1.5%포인트 내린 1.0%로 하향 조정한 데 따른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세로 장을 연 뒤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다 오전 11시께 1797.18포인트까지 오르며 지수 1800 회복을 시도했지만 이후 외국인과 개인 매물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 반전했다.

엿새 만에 매수에 나선 기관은 이날 2951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26억 원, 1974억 원씩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5517억 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이 5.78% 가파르게 오르며 사흘 만에 상승했고 전기·전자(0.85%), 의료정밀(0.79%), 의약품(0.48%), 금융업(0.19%) 등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부진했다.

전 거래일에 이어 운송장비(-5.27%)와 화학(-4.84%)의 낙폭이 컸고 음식료품(-3.89%), 섬유의복(-3.30%), 유통업(-2.68%) 등 내수 업종들도 이날만큼은 하락을 면치 못했다. 서비스업(-3.30%), 제조업(-2.61%), 기계(-2.01%), 운수창고(-1.99%)도 코스피 하락률을 웃돌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한국전력(6.95%), KB금융 (2.06%), 삼성전자(1.62%), 신한지주(1.55%), 포스코(1.44%), 삼성생명(1.40%)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에 하락폭이 컸던 LG그룹주들이 일부 오름세를 보이며 LG디스플레이와 LG가 각각 2.43%, 0.39%씩 올랐고 하이닉스가 나흘 만에 0.96% 상승했다. 이마트(0.69%), SK텔레콤(0.66%) 등 일부 내수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날도 정유·화학주와 자동차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나흘째 하락 중인 호남석유가 14.87%(5만2500원) 폭락하며 30만원 밑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고 S-Oil(-8.25%), SK이노베이션(-7.69%)가 사흘째, LG화학(-3.51%)이 나흘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현대모비스(06.41%), 기아차(-5.60%), 현대차(-5.28%) 등 자동차주도 부진했고 현대중공업(-4.44%)과 KT&G(-1.13%)도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474.65)보다 8.75포인트(1.84%) 내린 465.90으로 장을 마치며 이틀째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87.35)보다 3.55원 내린 1083.80원으로 장을 마쳤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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