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플레이오프 출전 125명 확정…韓, 최경주 등 5명
PGA 플레이오프 출전 125명 확정…韓, 최경주 등 5명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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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에 나설 한국(계) 선수 5명을 포함한 125명이 최종 확정됐다.

PGA투어는 21일(한국시간) 끝난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2011년 플레이오프 1차 대회인 '바클레이스'에 나설 1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닉 와트니(30·미국)가 1906점을 얻어 1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그 뒤를 스티브 스트리커(44)와 웹 심슨(26·이상 미국), 루크 도널드(34·잉글랜드), 키건 브래들리(25·미국) 등이 뒤따랐다.

이 가운데 한국(계) 선수는 지난해와 같은 5명. 순위만 바뀌었을 뿐 출전하는 선수는 똑같다.

최경주(41·SK텔레콤)는 1601점의 페덱스컵 랭킹포인트를 기록해 가장 상위인 7위로 출전 자격을 얻었다.

양용은(39·KB금융그룹)과 재미교포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이 각각 43위(799점)와 47위(778점)로 비교적 상위권에 자리했다.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가 591점을 얻어 73위로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했고, 485점의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 역시 92위의 자격으로 출전한다.

반면 올 시즌 PGA투어 새내기인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과 김비오(21·넥슨)는 각각 160위, 174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출전이 불발됐다.

플레이오프 1차 대회인 바클레이스는 페덱스컵 랭킹포인트 상위 125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탓에 간발의 차로 희비가 엇갈리는 선수들이 발생한다.

올해는 334점의 윌리엄 맥기트(32)가 328점의 저스틴 레너드(39·이상 미국)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맥기트는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52위에 오르며 127위에서 125위까지 랭킹을 끌어올리며 극적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파드리그 해링턴(40·아일랜드)도 6계단을 뛰어오르며 124위로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좀처럼 부진한 경기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36·미국)는 318점에 그치며 13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에는 112위로 어렵사리 출전권을 얻었지만 올 시즌까지 계속된 부진에 '추락한 골프황제'의 플레이오프 출전은 좌절됐다.

2011년 PGA투어 플레이오프는 26일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CC(파71·6964야드)에서 개막하는 바클레이스를 시작으로 도이체방크 챔피언십(9월 3일~6일), BMW 챔피언십(9월 16일~19일), 투어 챔피언십(9월 23일~26일)이 차례로 진행된다.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에는 페덱스컵 상위 선수 125명이 출전하며, 두 번째 대회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는 100명으로 줄어든다.

뒤 이어 열리는 BMW 챔피언십과 투어 챔피언십에는 각각 70명과 30명만이 출전해 우승을 다투게 된다.

매 대회 우승자는 2500점의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를 얻게 되며, 플레이오프 4개 대회에 걸려있는 총 상금은 총 3200만 달러(약 347억 원)에 달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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