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재건축 등 투자수요 발길 끊겨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재건축 등 투자수요 발길 끊겨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8.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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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미국발 쇼크에 발목을 잡혔다. 문의가 많았던 강남구 재건축 단지들은 찾는 문의도 많이 줄어든데다 매수 대기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소형아파트나 빌라, 다주택 등으로는 수요가 꾸준해, 이런 유형의 주택들이 밀집된 지역에서는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2%▼로 2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어 경기도 0.01%▲, 인천시 -0.01%▼, 신도시 -0.11%▼ 등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또 강남권(-0.05%▼)과 버블세븐(-0.05%▼) 등의 주요 지역들도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의 경우 강동구 0.06%▲를 제외하면, 서대문구 -2.66%▼, 구로구 -2.64%▼, 송파구 -0.24%▼, 중랑구 -0.15%▼ 등 떨어진 지역들이 많았다. 반면, 일반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상승한 지역들이 많았다. 종로구 0.18%▲, 양천구 0.06%▲, 동대문구 0.03%▲, 강남구 0.02%▲, 서대문구 0.02%▲, 은평구 0.02%▲, 강동구 0.02%▲, 강동구 0.01%▲, 동작구 0.01%▲, 마포구 0.01%▲ 등 상승세로 돌아선 지역이 많았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아파트값이 -0.24%▼ 떨어지고, 일산 -0.04%▼, 평촌 -0.04%▼, 중동 0.00%- 등이 고전하면서 집값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소형아파트 비중이 높은 산본은 0.06%▲로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편 오산시 0.32%▲, 시흥시 0.17%▲, 군포시 0.05%▲, 하남시 0.05%▲, 의왕시 0.03%▲, 화성시 0.03%▲, 광주시 0.02%▲, 용인시 0.02%▲, 수원시 0.01%▲ 등 경기남부권 집값이 강세를 보였다. 인천은 동구 0.01%▲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이 보합세를 지켰다.

지방과 5대 광역시 시장도 큰 움직임 없이 한 주를 마감했다. 5대광역시에서는 부산시가 0.40%▲로 가장 많이 올랐고, 대전시 0.11%▲, 울산시 0.05%▲, 대구시 0.05%▲, 광주시 0.00%- 등의 순이었다. 지방은 경상남도 0.52%▲, 강원도 0.02%▲ 등은 오른 반면 충청남도 -0.01%▼, 전라남도 -0.01%▼ 등을 집값이 하락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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