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 값, MB정부 들어 매매가의 10배 상승
서울 전세 값, MB정부 들어 매매가의 10배 상승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8.1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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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 전세 값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보다 10배 정도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 2월부터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 전세 값 상승률은 25.38%로, 같은 기간 매매가 변동률 2.48%보다 10배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양천구의 전세 값 상승률이 24.56%로 매매가 상승률과 20.34배 차이 났으며, 강서구 18.29배, 동작구 16.52배 순이었다.

또 은평뉴타운이 위치한 은평구의 경우 매매가 상승률은 9.86%인 반면, 전세 값 상승률은 8.52%에 그쳐 유일하게 매매가격이 더 많이 뛴 것으로 집계됐다.

시기별로는 2008년 하반기 금융위기 여파로 집값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매매 보다는 전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짐에 따라 전세 값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특히 2009년 8월 이후에는 매달 전세 값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 보다 높았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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