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죤, 이윤재 회장 독선 경영논란등으로 위기..소비자 "불매운동"
피죤, 이윤재 회장 독선 경영논란등으로 위기..소비자 "불매운동"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8.1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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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섬유유연제 시장 1위를 고수했던 피죤이 회장의 직원에 대한 폭력 및 독선경영논란이 불거지면서 창사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주간지 한겨레 21의 보도내용에 따르면, 한 전직 간부의 말을 빌려 "이윤재 회장이 2008년 9월 이아무개 팀장을 폭행하고 편지봉투를 뜯는 데 쓰는 칼로 찌른 사건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전해 충격을 줬다.

그외에도 슬리퍼로 간부직원을 때리거나 평소 폭력을 일삼아왔다는 사실을 전해 피죤에 대한 이미지 추락이 예견된다.

한겨레21은 이어 품질저하에 따른 시장 점유율 하락을 지적하며, 피죤이 저가제품으로 바꾸는데 이회장의 입김이 컸음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했다. 한겨레 21 보도에 따르면, 이회장이 지난 6월 27일 수많은 임직원들앞에서 제품 원료의 품질 테스트를 맡는 피죤중앙연구소가 자신의 저가 향 교체 지시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것을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고 보도하고 당시 “연구소가 (가격이 싼) 향이 (피죤에) 안 맞는다고 해도, 나는 믿지 않는다. 내가 (연구소에) 근무해봤고, 회사를 설립했고, 사장을 해봐서 (연구소 직원보다) 더 잘 안다.”는 이회장의 발언을 전했다.

이같은 일련의 사례가 알려지면서 피죤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급격히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고라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사원을 개인의 노예처럼 부리는 업주가 생산하는 물품을 쓰지 않겠다"는 내용의 피죤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어 피죤은 창사이래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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