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타이포 잔치 2011' 30일부터 개최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타이포 잔치 2011' 30일부터 개최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8.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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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 잔치 2011: 서울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4일까지 16일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문자를 창의적 미디어로 취급하는 세계 유일의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인 이번 행사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 예술의 전당이 공동 주관을 한다.

‘동아시아의 불꽃(東亞火花, Fire Flower of East Asia)'이라는 주제로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타이포그래피 대표 작가 107명이 전시에 참가한다.

전시는 특별전과 본 전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별전에서는 타이포그래피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대표적 작가들인 정병규, 최정호(이상 한국), 칸타이킁, 뤼징런, 쉬빙(이상 중국), 아사바 카쓰미, 타나카 잇코, 히라노 코가(이상 일본)의 작품을, 본 전시에서는 동아시아의 다양한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을 구현하는 기성 및 신진 작가 3개국 99명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병주(한세대 교수) 총감독은 본 전시가 “동아시아 글자 문화에 대한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키고, 한글 고유의 창의성과 디자인 유산이 빛을 발하는 중요한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작가들의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포럼’과 ‘작가설명회’로 구성된 국제 심포지엄도 진행된다.

29일 포럼에서는 안상수(홍익대 교수) 국제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원유홍(한국타이포그라피학회장), 하라 켄야(무사시노대 교수) 등이 ‘동아시아 타이포그래피의 위상과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의 시간을 가지며, 30일 작가 설명회에서는 작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국민대 등 국내 대학 및 두성 종이 등 기업과 연계한 무료 특강을 개최하여 초청 작가와 관련 분야 학생 및 일반인들이 직접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보다 자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www.typojanchi.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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