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흡연자가 남성 흡연자보다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네소타대학교 연구팀이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66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된 관련연구를 검토한 결과, 여성 흡연자가 남성 흡연자보다 심장병 발병 확률이 25%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계속 흡연한 여성은 매년 2%씩 심장병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레이첼 헉슬리 교수는 "이 같은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다만 남성과 여성의 생물학적인 차이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헉슬리 교수는 "같은 양을 피우더라도 여성이 담배의 독성 물질을 신체에 더 많이 흡수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의학 전문지 더 랜싯(The Lancet)에 게재됐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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