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최용수(38) 감독대행이 달라진 일본 축구에 대해 호평을 내렸다.
최 감독대행은 11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전남드래곤즈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전날 한일전을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대행은 누구보다 일본 축구를 잘 아는 인물이다. 1990년 중후반과 2000년대 초반 한일전이 열릴 때마다 공격 선봉에 섰던 이가 최 감독대행이다. 경험과 지식 모두 풍부하다.
일본 축구를 지켜본 소감을 묻자 최 감독대행은 "우리 세대 때는 신체적 능력이나 정신력에서는 우리가 앞섰고 기술적이나 경기 운영은 좀 약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요즘은 (일본 축구가) 피지컬과 정신력을 갖춘 것 같다. 끝날 때까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니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물론 한국이 뒤처졌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아니다. 최 감독대행은 "몇몇 선수들이 빠지면서 밸런스가 깨진 것 같다. 삿포로돔의 환경도 작용했던 것 같다. 대표팀이 좋은 전력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니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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