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통문 보내 "포사격, 발파작업 오인한 것" 주장
北, 전통문 보내 "포사격, 발파작업 오인한 것" 주장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8.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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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1일 우리 군에 전통문을 보내 지난 10일 서해상에서 발생한 포사격에 대해 발파작업을 오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군이 오늘 오전 8시 40분께 남북군사회담 북측 단장 명의로 전통문을 보내 조선중앙통신에 보도된 것과 같은 내용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앞서 남북 군사실무회담 북측 단장은 "10일 서해 5개 섬과 가까이 하고 있는 황해남도 일대에서 인민생활 향상을 목표로 한 거창한 대상물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이에 따른 정상적인 발파작업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전통문의 내용을 북한의 공식입장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우리 군의 대응사격은 정당한 조치였다고 보고 별도의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군사실무회담 북측 단장은 대령급으로, 이번 전통문은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10일 오후 1시와 오후 7시 46분 연평도 인근 해상에 모두 5발의 포 사격을 가했고, 이 중 2발은 NLL 인근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돼 대응사격을 했으며 이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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