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물사마귀 전염경보, "방치하면 정상생활 위협할수도"
아이들 물사마귀 전염경보, "방치하면 정상생활 위협할수도"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8.11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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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는 신체 어느 부위에나 생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피부질환으로 인식되어왔다. 그러나, 아이의 경우 아토피 못지않게 물사마귀는 전염성 연속종이라 어린이를 둔 엄마들에게는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물사마귀는 환경오염, 인스턴트식품 등으로 인체와 피부의 면역성이 떨어진 유아와 어린이들에게 옮겨오고 옮겨주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으로 얼굴과 피부에 무차별적으로 돋아나 보기에 흉하고 심한가려움 등을 유발해 정상생활까지 어렵게 할 수 있어 문제다.

사마귀를 가볍게 생각해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나중에 수습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를 수 있다. 발바닥에 생기는 사마귀를 티눈으로 오해해 티눈약을 바르거나 손톱깎이로 떼어내기만 반복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특히 아이들이 성장하면 사마귀도 저절로 없어진다고 생각해 그대로 기다리거나, 치료를 받았는데 또다시 사마귀가 생겼다고 하소연하기도 한다. 또한 최근에는 성인들도 사마귀로 인해 외모상의 컴플렉스를 느끼는 등 사마귀를 간과했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보명한의원 이경엽 원장은 편평사마귀에 대해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서도 발병하지만, 요즘과 같이 체력이 저하되기 쉬운 여름철에는 면역력 저하가 겹쳐 더욱 잘 생긴다"면서 "사마귀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영양관리는 물론 많은 대중이 이용하는 시설에서의 위생관리는 물론 휴가 전 후 면역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마귀는 피부 또는 점막에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표피 과다증식이 일어나 임상적으로는 표면이 오돌토돌한 구진으로 나타난 증상을 말한다. 피부 전체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노출 부위인 손, 발, 다리, 얼굴 등에 발생하고, 성 관계를 통해 성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피부감염증으로 전염성이 있는 것이 사마귀의 특징이다.

사마귀 치료를 할 때도 하나의 사마귀라도 남겨 두게 된다면 바이러스의 전염에 의해 다시 쉽게 퍼지게 되고 숫자가 늘어나게 되면서 완치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 따라서, 사마귀는 발생 초기에 진료를 받은 후 사마귀 형태와 종류에 맞는 치료를 선택해 빠른 시일 내에 제거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경엽 원장은 "편평사마귀 치료는 결국 근본 치료가 필수적이다"면서 "편평사마귀는 피부기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인간유두종 바이러스(HPV)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므로 근본적으로 면역기능을 회복해 인간유두종 바이러스(HPV)가 제거되어야만 오랜 기간 재발되지 않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데일리경제 health&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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