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버냉키와 재정적가 감축 및 유럽 재정위기 논의
오바마, 버냉키와 재정적가 감축 및 유럽 재정위기 논의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8.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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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10일 백악관 오발 오피스에서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만나 장기적인 재정적자 감축의 필요성과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FRB가 사실상 제로 수준인 초저금리를 2년 간 더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사상 유례없는 이 같은 조치는 이주 초 주식시장을 강타한 주가 대폭락 등 경제의 추락을 막기 위해 이뤄졌다.

반면 FRB의 발표는 발표 당일에만 반짝 상승효과를 가져왔을 뿐 월스트리트의 주가는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519p나 떨어지는 등 다시 폭락하면서 하루 전의 상승분을 모두 까먹었다.

오바마 대통령과 버냉키 의장 간 회담에는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빌 데일리 백악관 비서실장, 진 스펄링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뒤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별도의 회담을 가졌으며 이번 주 후반에는 미 기업 지도자들과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은 정부 채무한도 증액과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협상 과정에서 드러난 정파 싸움 이후 스탠다드앤푸어스사로부터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여전히 9%를 넘는 실업률 등 고용시장의 불안 등으로 잇단 경제 관련 회의를 열고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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