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管直人) 일본 총리가 10일 공채발행특별법안과 재생에너지특별조치법이 성립되면 퇴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간 총리는 이날 중의원 재경금융위원회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공채발행특별법안과 재생에너지특별조치법 모두 이달 안에 채택될 전망이다.
간 총리는 "두 법안이 채택됐을 때 신속하게 민주당 대표 선출 준비에 들어가겠다. 새 대표가 선출되면 당연히 총리로 처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새 대표를 선출하는 쪽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공채발행특별법안은 이날 오후 재경금융위에서 민주당·자민당·공명당 3당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11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가결을 거쳐 참의원으로 송부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법안도 3당의 수정 협의를 거쳐 이번 주 내 또는 다음 주 중 중의원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어서 늦어도 26일까지는 두 법안 모두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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