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주·업종대표주, 충격 덜해
내수주·업종대표주, 충격 덜해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8.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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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코스피 급락으로 전 업종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내수주와 업종 대표주가 받은 충격이 상대적으로 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의 등락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내수 관련업종이 포함된 업종이 코스피에 비해 낙폭이 적었다고 10일 밝혔다.

코스피는 지난 6거래일 동안 17.08% 떨어진 반면 통신업(-11.6%), 음식료품(-12.01%), 섬유의복(-12.18), 유통업(-12.22%) 등 내수 관련 업종은 선방했다.

이어 종이목재(-13.88%), 비금속광물(-14.98%), 운수창고업(-15.65%), 의약품(-15.67%), 철강금속(-16.32%), 금융업(-16.36%) 등도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을 올렸다.

반면 건설업(-21.50%), 의료정밀(-21.09%), 기계(-20.19%), 전기전자(-19.08%) 등 경기 민감주가 많이 포함된 8개 업종들은 코스피보다 더 많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업종 대표주들은 평균 14.26% 떨어졌지만 코스피보다 하락률이 적어 충격을 흡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 대표주는 같은 업종의 다른 종목들과 비교해도 선방하면서 동일 업종지수 대비 평균 2.06%포인트의 초과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업종 2위주는 시장대비 0.25%p의 초과수익을 올렸지만, 동일 업종지수와 비교해 0.51%p 초과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코스피 급락은 업종별 대표주를 교체하는 효과도 낳았다.

서비스 업종 대표주가 LG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의약품은 유한양행에서 녹십자로, 비금속광물은 쌍용양회에서 아이에스동서로, 종이목재는 한솔제지에서 무림P&P로 각각 변동했다.

또 전기전자 업종에서 하이닉스가 LG전자를 제치고 업종 2위주로 올라섰으며, 운수장비에서 현대모비스가 현대중공업을 제쳤다.

삼성생명도 KB금융을 누르고 금융업 2위주로 등극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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