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경(22·볼빅)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데뷔 첫 승을 따냈다.
김현경은 4일 충북 청원의 그랜드CC 남동코스(파72·6303야드)에서 끝난 KLPGA 2011 그랜드·파코메리 점프투어 5차전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우승했다.
공동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김현경은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더 줄이고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감격의 첫 우승을 챙겼다.
2007년 KLPGA 입회 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춘 김현경은 “함께 한 선수들이 많이 도와줘 편안하게 경기했다”며 “아이언 샷이 좋았지만 퍼트가 불안해 전반에 고전했는데 어제처럼 9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자신감을 찾아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또 “프로 데뷔 첫 승이어서 매우 기쁘고 떨린다”며 “올 시즌 목표는 2012시즌 KLPGA 정규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경과 18번 홀까지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였던 김소연(20), 염혜인(19), 임미소(20)는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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