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잔여 경기 편성 때 월요일·더블헤더 안 넣는다”
KBO, “잔여 경기 편성 때 월요일·더블헤더 안 넣는다”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8.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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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잔여 경기를 편성할 때 월요일 경기나 더블헤더를 넣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더블헤더(Double header)는 동일한 두 팀이 같은 날 같은 구장에서 2회 연속 경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KBO 정금조 운영팀장은 4일 “일단 잔여 경기 일정을 편성할 때 월요일 경기나 더블헤더는 넣지 않기로 했다. 흥행이나 관중들의 편의, 선수단, 야구 관계자들을 모두 고려했을 때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KBO는 올 시즌 시작 전 전체 경기(532경기) 가운데 500경기의 일정을 짰다. 28일까지 이 일정으로 프로야구 경기가 진행된다.

이달 3일까지 우천 취소 경기는 66경기. KBO는 시즌 시작 전 편성하지 않은 32경기를 합쳐 98경기의 일정을 짜야 한다. KBO는 이달 중순께 남은 경기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 팀장은 “포스트시즌 일정을 다소 미루더라도 월요일 경기, 더블헤더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 중순께 발표될 잔여 경기 일정에서는 월요일 경기, 더블헤더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이달 30일 이후 일정을 소화하다가 우천 취소 경기가 생길 경우에는 월요일 경기, 더블헤더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정 팀장의 설명이다.

정 팀장은 “만약 남은 경기 일정을 소화하다가 우천 취소 경기가 생기면 신중하게 월요일 경기, 더블헤더를 치르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면서 “잔여 경기 일정이 발표되기 전 단장들의 모임인 실행위원회에서 남은 경기를 치르다가 우천 취소 경기가 생겼을 때의 시행 세칙을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KBO는 10월 3일까지 페넌트레이스를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아무리 늦어도 10월 10일까지는 정규시즌 경기를 모두 소화할 생각이다.

포스트시즌은 늦어도 11월 5일에 마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2004년 현대 유니콘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9차전이 11월 1일에 열린 이후 11월에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린 적은 없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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