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휘발유 수요↓·석유 재고↑ 등으로 국제유가 ‘하락’
美 휘발유 수요↓·석유 재고↑ 등으로 국제유가 ‘하락’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8.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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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제유가는 미 경기회복 둔화 우려, 미 휘발유 수요 감소, 미 석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86달러 하락한 91.93달러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3.23달러 하락한 113.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39달러 하락한 109.59달러에 마감했다.

이러한 유가 하락은 미 경기지표 일부 악화로 미국 경기회복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빚어졌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서비스업(비제조업) 지수는 전월대비 0.6p 하락한 52.7p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블룸버그 통신은 전월대비 0.2p 상승한 53.5로 예상했었다.

또한 미 휘발유 수요 감소 지속 소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 휘발유 수요의 최근 4주 이동 평균은 감소하는 추세를 지속했다. 특히 4일 발표치(7월 4주 기준)인 907만b/d는 전년 동기 대비 3.6% 낮은 수준일 뿐 아니라 7월 중 수치로는 9년 만에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지난달 29일 기준 미 석유 재고 증가 발표 소식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 원유 재고, 휘발유 재고,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95만 배럴, 170만 배럴, 40만 배럴 증가한 3억5500만 배럴, 2억1500만 배럴, 1억5200만 배럴로 집계됐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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