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직장인, 회사의 인터넷 사용 간섭에 가장 큰 거부감
한국 직장인, 회사의 인터넷 사용 간섭에 가장 큰 거부감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2.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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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직장인, 회사의 인터넷 사용 간섭에 가장 큰 거부감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 / www.bsa.org)은 최근 연말연시를 맞아, 인터넷 쇼핑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 내 직원들의 개인 용도 인터넷 활용으로 인한 기업 네트워크 보안의 위험 수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리서치 전문 국제 기업인 RT Strategy에 의해 진행된 이번 조사는 전세계 20개 국을 대상으로 업무 중 인터넷 사용 빈도가 높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로서, 업무용 PC의 개인 용도 인터넷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기에 기업들로 하여금 보안 관리에 대한 일침을 주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근무 중 온라인 쇼핑을 즐기며, 전체 응답자의 35%가 업무용 컴퓨터를 사적으로 이용, 뉴스, 스포츠, 가십(사회 이슈에 대한 사적 담화) 등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BSA는 인터넷을 통한 외부로부터의 다운로드 및 접촉은 해킹 및 각종 웜과 악성코드 등에 의해 직장의 보안 네트워크에 큰 손상을 가져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내 데이터의 유출과 손실 등을 비롯하여, 심지어는 직원들의 사소한 다운로드로 인해 불법 소프트웨어 및 컨텐츠 사용에 대한 사용자와 기업에 법적 제재가 가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번 조사 응답자 중 평균 45%가 인터넷 사용처를 추적하려는 회사의 정책에 대한 반감을 나타냈다.

특히 한국인 응답자의 경우 92%가 반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BSA 측은 한국인들이 사생활 보호에 더 민감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나, 동시에 국내 기업들의 업무 외 인터넷 사용이 높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으로서 국내에서의 사내 네트워크 보안 및 소프트웨어 정책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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