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데이터 불통 보상금 최대 3천원
LG U+, 데이터 불통 보상금 최대 3천원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8.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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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데이터 망 장애 발생과 관련한 보상대책을 발표했다.

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보상기준은 데이터 정액제 1일 기본료의(약관상 보상액) 3배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스마트요금제 가입자 및 스마트폰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는 3000원, 피처폰 데이터 번들 요금제 및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는 2000원이 보상된다.

기타 데이터 요금제(안심정액데이터 및 법인)에 대한 보상금은 기본료에 따라 산정한다.

일반요금제(종량제) 가입자는 1000원 상당의 무료 문자 50건을 받을 수 있고, 청소년 요금제 가입자들도 1000원 상당의 '1000링'을 받을 수 있다.

보상금 신청은 오는 11~31일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할 수 있고, 보상액은 9월 요금고지서에 반영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불통이 일어난 원인에 대해 "이상 트래픽 발생으로 인한 장비 과부하"였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8시께부터 순간적으로 5분동안 데이터 트래픽이 평소(20만~30만 수준)보다 5배 증가한 140만~150만 착신시도 발생했는데, 이는 전혀 예기치 못한 일시적인 비정상적인 트래픽이라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무선인터넷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패킷데이터서빙노드(PDSN)와 기지국을 통제하는 베이스스테이션콘트롤러(BSC) 등 관련 장비들이 과부하로 인해 데이터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어 "평상시 다량의 트래픽을 유발했던 주요 사이트는 평소 관리를 통해 과다 트래픽 발생시 이상여부를 체크하고 있었지만, 이번 트래픽을 유발시켰던 사이트는 관리 범위에 포함하지 않는 것이었다"며 "이 부분은 추후 면밀히 조사를 할 예정이며 조사결과는 전체적인 착신시도호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 부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이달과 9월 PDSN 용량 개선을 통해 CPU 성능과 메모리를 증대하고,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기 도입하기로 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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