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회복 둔화 우려, 불확실성 증가로 국제유가 하락
美 경기회복 둔화 우려, 불확실성 증가로 국제유가 하락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8.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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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회복 둔화 우려, 미 달러화 강세 및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10달러 하락한 93.79달러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35달러 하락한 116.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3.23달러 하락한 109.98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대해 공사는 미국 경기회복 둔화 우려 제기 등으로 미 증시가 하락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미 상무부 조사 결과, 6월 미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2% 줄어 2009년 9월 이후 첫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또 미 채무한도 증액 협상 타결소식에도 불구,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제기되는 등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 신용평가기관인 미 Fitch사는 확실한 재정적자 감축계획이 마련되지 못할 경우 미국의 국가신용등급(현 AAA) 하락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이 전일대비 0.38% 하락(가치상승)한 1.419달러/유로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고, 미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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