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2168.70 마감
[마감시황]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2168.70 마감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7.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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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50.48)보다 18.22p(0.85%) 오른 2168.70으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증액과 재정적자 감축에 대한 미 정치권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부채 상한에 대한 여야 합의를 촉구하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오히려 걸림돌로 작용했다. 묵직한 것을 바라던 시장의 기대가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코스피는 장중 한 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프로그램매매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기관도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66억 원, 511억 원 매도에 나섰지만 기관이 1919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프로그램매매는 4958억 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지수 상승세에 힘입어 증권이 2.53% 상승했고, 통신업(1.69%), 은행(1.64%), 금융업(1.42%), 운송장비(1.37%), 서비스업(1.37%), 화학(1.25%) 등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건설업이 2.92% 떨어졌고, 운수창고(-0.48%), 종이·목재(-0.42%), 기계(-0.21%), 음식료(-0.08%)도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상위 15개 종목이 모두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SK이노베이션이 4.58% 오르며 하루 만에 반등했고, S-Oil 3.92%, LG화학 2.87%도 상승했다. 신한지주(2.52%), 하이닉스(2.51%), 롯데쇼핑(1.90%), 현대중공업(1.73%), 현대차(1.71%)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대우건설(-7.33%)이 금호산업의 보유지분을 매각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을 면치 못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29.90)보다 5.95(5.95%) 오른 535.85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56.20)보다 5.10원 내린 1051.1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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