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디폴트 우려, 국제유가 하락
美 정부 디폴트 우려, 국제유가 하락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7.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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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제유가는 미국 부채한도 증액 협상 난항에 따른 미 정부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67달러 하락한 99.20달러에, 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73달러 하락한 117.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25달러 하락한 112.09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유가 하락 원인은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부부채 한도 증액 협상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미 정부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또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신용평가기관들도 미국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고, Standard & Poor's사는 미 의회가 부채 한도 증액에 합의해도 그 증액분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처럼 미 부채 한도 상향 조정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미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는 전일대비 0.21% 상승(가치하락)한 1.438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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