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2분기 영업손실 780억 원
현대상선, 2분기 영업손실 780억 원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7.25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상선이 올 2분기 78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현대상선은 25일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분기 매출 1조8564억 원, 78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IFRS가 처음 도입된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87억 원(9.3%) 증가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275억 원에서 780억 원으로 505억 원(184%)이나 적자폭이 늘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동안 영업손실은 1055억 원에 달하게 됐다.

이에 대해 현대상선 측은 “지속되는 고유가와 원화절상 등의 외부요인과 선복과잉 등이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 상반기는 선복 과잉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면서 “또한 고유가와 원화절상이 매출과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올해부터 IFRS가 도입되면서 영업외손익에 반영되던 선박매각손실(350여억 원)이 영업손익에 반영되고, 컨테이너박스 연수가 25년에서 12년으로 축소되면서 50여억 원의 감가상각비가 반영, 사업내용과는 별도로 400여억 원 이상의 영업손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해운업의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에 진입하면 물동량 증가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 내다봤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