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美 재정 리스크로 하락…2150.48p 기록
[마감시황]코스피, 美 재정 리스크로 하락…2150.48p 기록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7.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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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그리스 채무지원 합의를 발판 삼아 상승했던 코스피가 미국발 재정 리스크를 만나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루 만에 하락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71.23)보다 20.75p(0.96%) 내린 2150.48p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그리스 재정지원안이 합의됨에 따른 시장의 안도감과 미국 내 기업들의 예상보다 저조한 2분기 실적발표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게다가 주말 동안 미국 정치권에서 부채한도를 증액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52억 원, 324억 원 순매수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660억 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도 428억 원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이 1.83%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의약품(0.86%), 음식료품(0.32%), 철강·금속(0.09%)이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은행(-1.92%), 유통업(-1.62%), 서비스업(-1.31%), 운송장비(-1.29%), 건설업(-1.29%), 화학(-1.27%), 금융업(-1.04%) 등이 1%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위 15개 종목 중 포스코(0.42%) 등 3개 종목만 상승했다. 기아차(1.29%)는 지난 주말 노사 임금협상이 타결되면서 리스크 부담을 덜면서 상승했고, 최근 부진했던 하이닉스(0.63%)도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반면 나머지 종목들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대중공업(-3.23%), LG화학(-3.21%), 신한지주(-2.65%), SK이노베이션(-2.58%), 롯데쇼핑(-1.87%) 순으로 낙폭이 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31.24)보다 1.34p(0.25%) 내린 529.90p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51.90)보다 4.30원 1056.20원으로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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