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주간시황>추세매매 자제하고 박스권 현금화 필요
<증권사 주간시황>추세매매 자제하고 박스권 현금화 필요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12.16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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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주간시황>추세매매 자제하고 박스권 현금화 필요

지난주 선물옵션 만기 : 저가 매수세 존재감 알려
 
지난주 12월 선물옵션 만기는 평이한 수준에서 마감되었다. 1조원을 상회하는 차익거래 청산에 맞서 연기금 중심의 비차익 매수가 유입되며, 저가매수세 존재감을 알렸다. 주말 외국인 매도로 낙폭을 키웠으나 KOSPI 지수 1,890선은 지켜졌다. 코스닥 지수는 730선 이하로 마감.
 
금주 미국 경제지표에 주목 : 지표 호전 기대감은 낮아
 
금주 주요일정을 살펴보자. 미국의 경제지표가 눈에 뛴다. 주간원유 재고 (12일:현지시각)를 비 롯해 3분기 GDP, 경기선행지수(11월), 제조업 지수(12월) 등과 소비자 신뢰지수(12월) 등이 각각 20일과 21일에 예정되어 있다.
 
지표 호전 기대감은 낮다. 서브 프라임 우려감이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다만 일방적인 우려감도 금물이다. 예컨대 주요지표들의 부진은 어느 정도 예견된 부분이다. 또한 ECB (유럽중앙은행)와의 유동성 공조 등 연준의 서브 프라임 사태 수습을 위한 조치 재평가 그리고 경제지표 부진을 틈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재차 거론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 자금 시장 점검 : 펀드 자금 유입전선 이상 없다.
 
한편 국내 자금시장을 돌아보자. 최근 시중금리 상승과 함께 은행들은 앞다퉈 예금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정기예금은 어느덧 6%대 중반으로 올라섰고, 한술더떠 저축은행은 연 7%수준이다. 원칙적으로 금리와 주가는 역의 관계이다. 때맞춰 KOSPI지수가 2천포인트를 하회하며, 펀드 자금 이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실제로 어떠한가. 펀드 유입전선은 이상 없다. 지난 11월 초 2천선 하회 직후 한때 주춤했던 펀드 유입자금은 지난 11월 15일 102조에서 최근 112조 수준으로 오히려 10조원 가량 증가했다. 6%대 예금금리는 매력적이나 고수익에 길들여진 투자들의 주식 선호도는 여전할 전망이다. 최근 기관의 소극적 시장대응으로 펀드 매수강도 체감도는 낮지만 대기수요 기반은 여전히 건재하다.
 
추세 매매 자제 : 박스권 대응으로
 
단기차익거래 청산으로 수급개선이 기대된다. 다만 규모가 줄었다 해도 절대수준(5조7천억)은 여전히 높다. 연말배당 등을 감안 대규모 매물출회는 방어적이나, 베이시스 여하에 따라 시장 교란수준으로는 충분하다. 따라서 금주 KOSPI 흐름도 1,880pt~1,950pt대 박스권 장세가 유력하다. 방향성을 예단한 추세매매는 자제하고 1,890선 내외를 매수구간, 박스권 상단부에서는 일부 현금화가 필요할 것이다. 참고로 대선변수는 중립적으로 판단된다.
<한양증권 김지형 연구원>

<(c)극동경제신문.http://www.kdpres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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