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려에 코스피 하락…코스닥도 ↓
美 우려에 코스피 하락…코스닥도 ↓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7.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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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채무한도 증액 협상에 대한 우려와 기업 실적 부진으로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던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로 기울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2154.95)보다 9.91p(0.46%) 내린 2145.04p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애플 등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연방정부가 채무한도 증액 협상에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면서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사실상 대외불안 요인이 재 부각된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외국인이 8일째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1840억 원 어치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63억 원, 189억 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420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341개 종목이 상승했고, 2개 종목을 포함한 500개 종목이 하락했다. 69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운수장비(-2.34%)와 의료정밀(-1.32%), 운수창고(-1.31%), 전기전자(-1.02%)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건설(1.63%), 통신(0.56%), 종이목재(0.34%), 금융(0.33%), 전기가스(0.2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인텔의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사흘 만에 1.06% 하락했다. 하이닉스 반도체도 3분기 실적 우려로 2.27% 하락하는 등 IT주가 약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과 LG화학도 2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각각 5.09%, 6.48% 급락했다.

반면 포스코(2.84%)와 신한지주(0.57%), KB금융(2.26%), 한국전력(0.38%)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526.61)보다 2.07p(0.39%) 하락한 524.54p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22억 원, 11억 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241억 원을 순매도한 데 따른 것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42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내린 1054.6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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