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미국發 훈풍…코스피 2160선까지 올라
[개장시황]미국發 훈풍…코스피 2160선까지 올라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7.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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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의 재정적자 감축 합의 소식에 뉴욕 증시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도 2160선까지 뛰어 올랐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2130.21)보다 28.67p(1.35%) 오른 2158.88p에 출발했다.

오전 9시 7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억 원, 594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99억 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340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와 증권, 기계, 제조, 운수장비주가 1%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가스와 은행, 종이목재, 비금속 광물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 출발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기아차,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이 1% 이상 오름세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524.48)보다 5.95(1.13%) 오른 530.23p에 장을 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059.7)보다 4.7원 내린 1055원에 출발했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야간선물과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1% 내외의 갭 상승 출발이 전망된다”며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 야후 등 IT 종목들의 호실적도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날 LG화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되지만 이번 주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은 기대감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낮출 필요 있다”며 “여전히 유로존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 시 매도 관점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과 미 상원의 적자 감축안 합의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2.26p(1.63%) 오른 1만2587.42p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1.29p(1.63%) 오른 1326.73p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61.41p(2.22%) 상승한 2826.51p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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