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사용 시 눈에 튀지 않게 조심해야…관련 사고 꾸준히 발생
락스 사용 시 눈에 튀지 않게 조심해야…관련 사고 꾸준히 발생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07.19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락스 용액이 눈에 튀어 각막을 다치거나 음료로 오인해 마시다가 중독되는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19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1년 6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락스 관련 위해사례 126건을 분석한 결과, 눈 부위를 다친 사례 74건(58.7%), 중독사고 42건(33.3%)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0세 미만이 30건(23.8%)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락스를 다른 용기에 따르다가 용액이 눈에 튀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용액의 점도를 높이거나 별도의 공기구멍이 있는 용기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세정제 용도로 사용하는 가정용 락스 제품에 색을 띄는 안료를 첨가해 제조하면 락스 희석액을 식수로 오인해 발생하는 중독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소비자원 측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락스 제품의 용기 개선, 용액에 색상 첨가 및 점도 강화, 사용상 주의사항 표시 보완 등을 기술표준원에 건의할 계획”이라면서 “사용 후 남은 락스 희석액을 물병이나 음료수병에 넣어 방치하지 말 것 등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