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화폐환수 2532억 초과…한은 “관광객 증가 영향”
제주지역 화폐환수 2532억 초과…한은 “관광객 증가 영향”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07.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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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한국은행제주본부의 화폐 발행액보다 환수액이 크게 증가, 2532억 원 환수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한국은행제주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화폐 발행액은 1290억 원, 환수액은 3822억 원으로 환수초과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16억 원(9.3%) 증가했다.

제주지역 화폐환수율(환수액/발행액)은 296.3%로 전국평균 93.2%의 3배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다.

은행권 권종별 수급동향을 보면 오만원권의 경우 발행액(349억 원) 및 환수액(1569억 원)이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한 가운데 환수액 증가폭(626억 원 ↑, 66.4%)이 발행액 증가폭(+88억 원 ↑, 33.7%)을 크게 웃돌았다.

만원권 발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억 원(9.4%) 증가한 반면 환수액은 243억 원(10.5%) 감소했다.

오천원권 및 천원권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발행액이 환수액을 초과한 가운데 발행 및 환수규모는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한은제주본부는 제주지역 화폐환수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환수액이 발행액에 비해 더 큰 폭으로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올 상반기 409만 명으로 전년 동기(367만 명) 대비 42만 명 늘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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