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간의 결혼을 합법화한 아르헨티나로 세계 동성 커플들의 결혼 신청이 밀려들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4일(현지시간) “중남미에서 처음으로 동성애 결혼을 합법화한 지 1년 만에 총 2697건의 결혼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연대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치러진 결혼의 60%는 게이 간의 결합이었고 대부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게이들은 “동성애자 간의 결혼을 승인한 이후 모두가 희망적이지는 않다”며 “아직 자녀들의 이름을 양친의 이름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개정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아르헨티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5일 의회를 통과한 동성 결혼 허용법을 21일 공식 선포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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