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개발사업 정상화
용산국제업무지구개발사업 정상화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7.13 2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레일과 용산역세권개발㈜은 13일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가 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현재 자본금 1조원을 1조4000억원으로 증액한다. 오는 9월 1일 1500억원, 내년 3월 31일 2500억원을 각각 증자키로 했다.

코레일 측은 분양수입이 들어 올 때까지의 필요자금 확보를 위해 철도공사가 4조 1632억원 짜리 랜드마크 빌딩을 선매입하기로 했다.

드림허브(주)는 랜드마크 빌딩 선매각으로 서부이촌동 사유지 보상금 등 사업초기 필요자금이 마련되어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코레일 또 토지대금 분납이자 부과시점을 2011년 12월에서 2013년 5월로 변경, 4800억여원의 이자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드림허브가 내기로 한 4차 토지매매대금 3조2000억원에 대한 현재 가치 보상금(8800억원)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토지대금 중도금(2조3000억원)의 납부일은 2012~2014년에서 분양수입이 들어오는 2015~2016년으로 연기했다.

서울시는 서부이촌동 주민 보상업무를 신속하고 신뢰성 있게 처리하기 위해 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SH공사가 수탁 수행키로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정상화 방안으로 총 6조1360억원의 재무적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며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건축시설 분양가가 대금 납부조건 완화로 3.3㎡당 평균 500만∼600만원씩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데일리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